1949년. 시대에 가장 필요한 디자인으로 탄생하였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현재까지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고 있는 모듈형 선반이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 브랜드 스트링입니다. 특징적인 와이어 패널, 간편한 분해와 조립, 공간에 맞는 다양한 구성 등 심플하지만 꼭 필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죠. 거의 모든 제품을 스웨덴에서 제작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주관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트링 시스템은 필요한 모듈만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여 이전 설치에 대한 문의가 많은 제품인데요. 그만큼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입니다.

흥미롭게도 스트링 시스템의 탄생 배경은 도서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보니어 가문이 운영하는 공립 도서관에서 대부분의 스웨덴 가정이 책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런 이유로 책을 팔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도서관의 주관자는 1949년 책장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고, 건축가 니세와 카자 스트리닝이 디자인한 스트링 시스템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 부부가 바로 스트링의 창립자가 된 것이지요. 합리적인 가격과 배송 및 조립이 쉬워야 한다는 공모전 디자인의 조건을 완벽하게 부합했던 이 제품은 출시 후 자연스럽게 퍼져 1950년대 스웨덴 가정의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습니다. 국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뉴욕 UN 본부의 사무실에 설치되었고,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독일에서는 스칸디나비안 가구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4년 스트링은 니세 스트리닝의 새로운 디자인인 스트링 포켓으로 한 번 더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는데요. 그의 생전 마지막 포트폴리오가 된 스트링 포켓은 모듈형 선반의 장점을 지니면서 미니 버전으로 간편하게 제작되어 현재 스트링을 대표하는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박스 시스템은 이 스트링 포켓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더해 제작한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현대의 생활방식을 고려하여 공간에 따라 사용하기 편리한 구성이 하나의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책을 위한 선반으로 시작했지만 캐비닛, 매거진 쉘브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하여 공간과 목적에 맞는 수많은 구성이 가능합니다. 잘 모르시겠다고요? 스트링을 이용한 거실과 침실 인테리어를 아래에서 구경해 보세요.

원하는 대로 조합이 가능한 3D 컨피규레이터도 준비되어 있으니 나만의 쉘빙 시스템을 지금 만들어보세요!